주축 선수 물갈이 MLB 메츠 멘도사 감독 "최강 타선 고민 중"(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올겨울 주축 선수들을 대거 교체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멘도사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MLB 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는데 모두 환영한다"며 "팀 타선은 여러 가지 조합이 나올 수 있는데 가장 좋은 타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언이 이끄는 메츠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간판 타자 피트 알론소와 특급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를 붙잡지 않았다.
제프 맥닐과 브랜던 니모도 트레이드를 통해 내보냈다.
대신 2루수 마커스 시미언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트레이드해 온 데 이어 외야수 호르헤 폴랑코와 2년간 4천만달러에 계약했다.
최근에는 스토브리그 FA 가운데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유격수 보 비솃과 1억2천600만달러에 3년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강타자인 루이스 로베르트 주니어까지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멘도사 감독은 "기존 타자인 후안 소토와 프란시스코 린도르뿐만 아니라 새로 영입한 비솃과 로베르트, 폴랑코, 시미언이 모두 상위 타순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팀 타선은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결정할 예정인데 폴랑코와 린도르가 스위치 타자라는 점이 타선 배치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츠는 선수들의 수비 위치도 새로 정리해야 한다.
비솃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줄곧 유격수로 뛰었지만, 메츠에서는 린도르가 붙박이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따라서 비솃이 3루로 이동하고 2루수였던 폴랑코는 알론소가 떠난 1루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메츠는 지난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의 에이스 프레디 페랄타와 토비아스 마이어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마운드도 한층 보강했다.
투타에 걸쳐 주축 선수들을 대거 교체한 메츠는 2026시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아성에 도전할 팀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