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복귀 임박' 대한항공 vs '야쿱 합류 미정' 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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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복귀 임박' 대한항공 vs '야쿱 합류 미정' KB손해보험

빅스포츠 0 2 12:20

전력 이탈한 주축 아웃사이드히터 복귀 시점 놓고 명암 교차

발목에 부목을 한 채 훈련을 지켜보는 대한항공의 정지석
발목에 부목을 한 채 훈련을 지켜보는 대한항공의 정지석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정지석이) 웜업(연습)도 하지만 100% 회복됐을 때 투입하려고 합니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

"(야쿱을) 올스타 휴식기까지 기다려볼 생각입니다. (교체)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와 미들블로커도 보고 있습니다. 여의치는 않습니다."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대행)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16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4라운드 대결을 벌였는데, 대한항공이 세트 점수 3-1 승리를 거두면서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한항공으로선 올 시즌 두 차례 원정에서 2연패를 당했던 터라 '경민 불패'를 자랑하던 KB손해보험을 꺾으면서 올 시즌 상대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헤난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는 대한항공의 정지석(왼쪽)
헤난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는 대한항공의 정지석(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대한항공은 시즌 15승 7패(승점 45)를 기록, 턱밑까지 따라붙은 2위 현대캐피탈(승점 41)을 승점 4 차로 따돌려 한숨을 돌렸다.

반면 3위 KB손해보험(승점 37)은 안방에서 승수를 쌓지 못하면서 현대캐피탈과 간격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양 팀은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토종 간판 공격수이자 주장인 정지석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다.

대한항공의 토종 간판 공격수 정지석(중앙)
대한항공의 토종 간판 공격수 정지석(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지석은 지난해 25일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오른쪽 발목을 다치면서 8주 진단을 받고 재활 중이다.

외국인 주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과 쌍포를 이뤄 경기당 평균 16.8점을 사냥하며 성공률 55.8%의 순도 높은 공격력을 뽐냈던 정지석의 부상 공백 여파는 컸다.

설상가상으로 정지석 대신 기용됐던 임재영마저 지난 달 28일 우리카드전에서 왼쪽 무릎 연골을 다쳐 수술받으면서 대한항공은 4연패 수렁에서 허덕여야 했다.

다행히 정지석은 재활 속도가 빨라 이르면 올스타전(25일)이 끝난 후 재개되는 후반기부터 투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지석은 발목에 부목을 했지만,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과 몸을 푸는 등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반면 KB손해보험의 아웃사이드 히터진에서 나경복, 임성진과 한 축을 담당했던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은 복귀 시점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KB손해보험의 아시아쿼터 선수 야쿱(오른쪽)
KB손해보험의 아시아쿼터 선수 야쿱(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야쿱은 지난 9일 개인사를 이유로 모국인 바레인으로 출국한 지 1주일이 넘도록 감감무소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이유로 급하게 고국으로 떠났는지, 현재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야쿱이 선수단에 복귀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현용 감독대행도 감감무소식인 야쿱의 행동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체 아시아쿼터 자원이 많지 않아 야쿱을 믿고 선수단에 다시 합류하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하 감독대행은 "(야쿱이 하려고 했다는) 일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 같다. 아시아쿼터로 도움이 되는 선수였는데 안타깝다"면서 올스타 휴식기까지 기다린 후 교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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