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LIV 골프로 이적…송영한·김민규와 코리안 GC서 활약(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안병훈이 LIV 골프로 이적했다.
LIV 골프는 15일 "한국 골프를 이끄는 선수 중 한 명인 안병훈이 2026시즌부터 코리안 골프클럽(GC) 캡틴으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LIV 골프는 이틀 전 2026시즌 코리안 골프클럽 팀 신설을 알리고 이날 팀 구성원도 공개했다.
코리안 골프클럽 주장은 안병훈이 맡기로 했으며 구성원은 송영한, 김민규와 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다.
송영한과 김민규의 LIV 골프 이적은 이틀 전 알려진 바 있다.
이 팀은 지난 시즌까지 아이언 헤즈라는 명칭으로 운영됐으며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와 올해부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로 복귀한 장유빈이 대니 리, 가즈마 지니치로(일본)와 함께 팀원으로 뛰었다.
'한·중 탁구 스타'인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인 안병훈은 2009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제패했으며 DP 월드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PGA 투어에서는 22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만 5번 했다. 통산 상금 2천153만5천424달러(약 317억5천만원)는 현재 PGA 투어에서 우승 없는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안병훈은 "LIV 골프에 합류하는 것은 제 미래에 있어 중요한 결정"이라며 "코리안 골프클럽 캡틴으로서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역동적인 팀 환경을 경험하며 새로운 시대를 함께 만들어 갈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영한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승을 거뒀고, 김민규는 KPGA 투어 통산 3승의 경력자다.
마틴 김 코리안 골프클럽 단장은 "안병훈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이번 선수단 구성은 한국 골프의 깊이와 규율, 세계를 향한 야망을 모두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