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삼성, 이제는 '윈나우'…가을야구 넘어 우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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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삼성, 이제는 '윈나우'…가을야구 넘어 우승이 목표"

빅스포츠 0 2 00:20

"강민호 선배 꼭 잡아주길…최형우 선배 오면 대환영"

삼성 에이스 원태인
삼성 에이스 원태인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제는 '윈나우'(Win-Now)로 우승을 바라봐야 할 때입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25)이 2026시즌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긴 암흑기를 끊어내고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낸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제는 더 높은 곳을 조준하겠다는 각오다.

원태인은 2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최고 투수상을 받았다.

올해 토종 투수 중 가장 많은 승수(12승)를 쌓으며 삼성 마운드를 지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 직후 만난 원태인은 개인의 영광보다 팀의 비전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소감 말하는 삼성 원태인
소감 말하는 삼성 원태인

(서울=연합뉴스) 2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삼성 원태인이 최고투수상을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2.2 [일간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그는 "삼성은 긴 암흑기를 거쳤고, 최근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했다"며 "이 성과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 덕분이었다. 경험이 쌓일수록 힘은 더 크게 발휘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젊은 선수들이 올해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할 것이고, 돌아올 불펜 자원들도 많다"면서 "박진만 감독님께서 재계약하시며 '우승이 목표'라고 하셨듯이, 우리 선수들도 이제는 단순히 가을야구 진출이 아닌 우승을 생각하며 시즌을 치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토브리그를 달구고 있는 자유계약선수(FA) 베테랑들의 거취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특히 '집토끼' 단속이 시급한 '안방마님' 강민호와 친정 복귀설이 도는 최형우(KIA 타이거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눈을 반짝였다.

원태인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인 것 같다. 제 한마디가 크게 작용할 수 있어 조심스럽다"면서도 "(최형우 선배가) 당연히 오신다면 너무 좋다. 워낙 좋은 선배님이시기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FA 시장에 나온 삼성 베테랑 포수 강민호에 대해서는 절실함을 보였다.

그는 "민호 형에게 전화로 '절대 다른 데 가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구단 사장님, 단장님께 민호 형을 꼭 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힘을 좀 쓰고 싶다. 포스트시즌에서 민호 형의 존재감을 모두가 느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 원태인은 해외 진출에 대한 꿈도 숨기지 않았다.

'리얼글러브어워드' 베터리 상 삼성 원태인, 강민호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인 2025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어워드에서 베터리 상을 수상한 삼성 강민호와 원태인이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2.1 [email protected]

그는 "무조건 해외에 가겠다는 생각보다는, 도전할 수 있는 입장이 됐을 때 인정받는다면 도전하고 싶다"며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활약이 중요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최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표팀 평가전에서 등판하지 않고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본 원태인은 "솔직히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도쿄돔 마운드의 중압감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이번에 처음 간 젊은 선수들이 느낀 아쉬움이 내년 WBC에서는 약이 될 것"이라며 "나 역시 무리하지 않게 배려해 주신 만큼, 내년 본선에서는 반드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예년보다 빠르게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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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WBC 미국 애리조나 캠프 당시 추운 날씨와 컨디션 난조로 고생했던 기억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원태인은 "평소보다 2∼3주 일찍 훈련을 시작했다"며 "이번에는 대표팀이 따뜻한 곳(사이판)으로 캠프를 보내주시는 등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 핑계가 통하지 않는 자리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마운드 위에서 증명해 보이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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