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내년 3월 안방에서 우루과이,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준비의 하나로 남미, 아시아 팀과 대결하고 싶어 한다"면서 "내년 3월 A매치 기간에 우루과이, 일본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나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우루과이와 일본을 상대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잉글랜드가 북중미행을 확정하고 오는 12월 대회 본선 조 추첨이 이뤄지고 나면 친선경기 상대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현재 5전 전승으로 K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초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주로 유럽 팀들과 상대해 온 잉글랜드로서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다양한 스타일에 대한 시험대가 필요할 수 있다.
잉글랜드는 지난 6월 영국 노팅엄에서 치른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과 친선경기에서는 1-3으로 패했다.
잉글랜드는 남미팀과는 2024년 3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0-1 패), 아시아팀과는 2022년 11월 이란과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6-2 승)가 마지막 대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