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KB손보, 새 시즌도 경민대서…의정부체육관 보수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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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KB손보, 새 시즌도 경민대서…의정부체육관 보수 지연

빅스포츠 0 1 00:20
대학 체육관에서 프로배구 경기 치르는 선수들
대학 체육관에서 프로배구 경기 치르는 선수들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 선수들이 22일 경기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를 치르고 있다.
KB손해보험은 기존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자 연고지 내 대학인 경민대 체육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조성했다. 2024.12.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가 의정부체육관의 보수 공사 지연으로 인해 2025-2026시즌 홈 경기도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치른다고 1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의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은 2024년 11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즉시 사용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KB손해보험은 경민대학교 기념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삼아 2024-2025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당초 의정부체육관은 2025년 9월까지 보수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지붕 보강설계안 심의가 늦어지면서 재개관 일정이 2026년 상반기 이후로 연기됐다.

두 시즌 연속 홈 경기장 폐쇄라는 악재에도 KB손해보험은 연고지 내에서 시즌을 치르기로 의정부시와 협의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시즌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경민대학교를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판단하고 협의를 진행했다.

경민대학교 역시 KB손해보험 홈경기 유치가 학교 인지도 상승과 지역사회 기여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며 의정부시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의정부체육관 재개관이 미뤄져 팬들께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며 "개막에 맞춰 차질 없이 홈 경기를 준비하겠으며, 대체 경기장을 물색해준 의정부시와 적극 협조해준 경민대학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민대학교 관계자도 "KB손해보험의 홈 경기를 다시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2025-2026시즌에도 '경민불패' 신화를 이어가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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