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뉴질랜드 교포 케빈 전이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 투어에서 프로 무대 첫 우승을 따냈다.
케빈 전은 5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1)에서 열린 챌린지 투어 17회 대회(총상금 1억원)에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우승했다.
뉴질랜드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 2007년 KPGA 투어에서 프로로 데뷔했던 케빈 전이 프로 선수로는 처음 거머쥔 우승이다.
케빈 전은 작년까지 KPGA 투어에서 뛰었지만, 시드를 지키지 못해 올해는 챌린지 투어를 주된 무대로 삼았다.
"계속 골프를 할 수 있게 옆에서 믿고 따라와 준 아내와 딸, 부모님, 그리고 장인에게 감사하다"는 케빈 전은 "챌린지 투어 포인트 10위 이내에 진입해 내년에는 KPGA 투어에 복귀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챌린지 투어 포인트 13위가 됐다.
오세영, 이유진, 정관옥 등이 3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