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경기서 위협구에 배트 던진 로블레스, 10경기 출장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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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경기서 위협구에 배트 던진 로블레스, 10경기 출장 금지

빅스포츠 0 5 08.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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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로블레스
빅터 로블레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투수를 향해 배트를 던진 시애틀 매리너스 중견수 빅터 로블레스(28)가 중징계를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로블레스에게 10경기 출장 금지와 액수가 공개되지 않는 벌금 징계를 내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어깨를 다쳐 트리플A에서 재활 중인 로블레스는 지난 18일 애슬레틱스 산하 라스베이거스와 경기에서 3회초 타석에 나섰다가 상대 선발투수 조이 에스테스(23)가 던진 몸쪽 공에 맞을 뻔했다.

가까스로 피했지만 화를 참지 못한 로블레스는 투수에게 방망이를 집어던져 퇴장 명령을 받았다.

로블레스는 지난 13일 경기에서도 에스테스가 던진 공에 맞는 등 최근 4경기에서 3차례나 투구에 맞았다.

에스테스는 지난해 9월 메이저리그 경기에서도 로블레스를 맞힌 적이 있었다.

로블레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랜 재활에 지친 데다 최근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고 사과했지만, 메이저리그의 징계를 피하지는 못했다.

로블레스의 출장 금지는 메이저리그 복귀 첫날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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