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세 경기만에 안타를 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의 성적을 냈다.
최근 2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는 7월 2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3타수 1안타 이후 세 경기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48에서 0.247로 1리 내려갔다.
메츠의 왼손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을 상대한 이정후는 2회초 첫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무사 2, 3루 기회에서 유격수 땅볼을 때려 1타점을 올렸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를 쳤다.
바뀐 투수 라인 스타넥의 3구째 시속 138㎞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익 선상 2루타를 만든 이정후는 후속 패트릭 베일리의 2루타로 득점을 올렸다.
8회와 10회에는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3-3 동점으로 연장을 시작한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초 도미니크 스미스의 안타로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이겼다.
10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랜디 로드리게스가 메츠의 로니 마우리시오를 삼진으로 잡고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6연패 사슬을 끊고 55승 55패, 승률 5할을 맞춘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 메츠와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