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폭염에도 야구장을 찾는 팬을 위해 혹서기 관람 안전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
SSG는 10일 "관람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홈경기부터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SSG는 기존 의무실 외에도 야구장 내 이벤트 대기실, 인터뷰실, 유소년클럽 실내 공간, 외야 시설관리사업소 공간 등을 활용해 환자 발생 시 즉시 휴게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접이식 휠체어, 바닥 매트, 포도당, 얼음, 생수 등 응급 대응 물품을 비치하고,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전담팀과 응급조치 교육을 받은 운영 스태프, 의료진을 상시 배치했다.
10일 kt wiz와의 홈경기에는 얼음물과 생수 1천개를 비치했다.
어린이 공간 관리도 강화했다.
SSG는 "기온 섭씨 30도 이상이 되면 외야 놀이터는 운영을 중단한다"며 "어린이 공간에는 파라솔, 아이스박스 등을 비치해 증상 발생 시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또한 SSG는 전광판에 안전 예방 이미지 및 영상을 송출해 관중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 안내, 의무실 위치 등 필수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SSG는 "시설과 경비를 담당하는 외주 업체 요원에게는 근무 중 휴식 시간을 철저히 보장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업무에서 배제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