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롤리, MLB 역대 전반기 포수 최다 홈런 29개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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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롤리, MLB 역대 전반기 포수 최다 홈런 29개 신기록

빅스포츠 0 2 06.21 12:20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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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롤리
시애틀 롤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칼 롤리가 역대 전반기 포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시애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3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롤리는 4타수 3안타에 홈런 2개를 기록했다.

시즌 29호 홈런을 친 롤리는 종전 전반기 포수 최다 홈런 기록인 조니 벤치의 28개를 넘어섰다.

벤치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1970년 올스타 휴식기 전에 홈런 28개를 때려냈다.

이번 시즌 MLB 홈런 1위를 달리는 롤리는 73경기에서 홈런 29개를 기록했고, 1970년 벤치는 87경기에서 홈런 28개를 생산했다.

시애틀은 올스타 휴식기까지 22경기가 더 남아 롤리의 홈런 기록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MLB 전체 올스타 휴식기 이전 최다 홈런 기록은 배리 본즈(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01년에 세운 39개다.

롤리는 이번 시즌 '멀티 홈런' 경기를 6번째 달성했다. 역대 포수 한 시즌 최다 멀티 홈런 경기 기록은 200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 하비 로페스의 8경기다.

리글리 필드를 방문한 소사
리글리 필드를 방문한 소사

[AFP=연합뉴스]

한편 이날 시애틀과 컵스의 경기가 열린 리글리 필드에는 컵스의 '전설' 새미 소사가 방문했다.

컵스 유니폼을 입고 1998년 홈런 66개를 날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소사는 2004년 10월 컵스 소속으로 경기한 이후 21년 만에 이곳을 다시 찾았다.

소사는 2005년 1월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리글리 필드를 찾지 않았다가, 올해 컵스 구단 명예의 전당 헌액을 앞두고 다시 예전 홈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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