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주역인 측면 수비수 배서준을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2003년생 배서준은 한양중-천안제일고를 거쳐 평택 진위FC에서 고교 무대를 평정한 뒤 2022년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 대전 B팀 소속으로 K4리그에서 주로 활약했고 1군 무대에서도 데뷔전을 치렀다.
2023년에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주축 선수로 전 경기에 출전해 한국 대표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전반기에는 대전에서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렸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2 수원 삼성으로 임대돼 16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뒤 올 시즌 대전에 복귀했다.
키 173㎝인 배서준은 왼발잡이인 왼쪽 풀백 자원으로, 수비수임에도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나 측면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이랜드 구단은 기대한다.
등번호 23번을 달고 뛸 배서준은 "지난해 이랜드와 맞붙었을 때 굉장히 조직적이고 위압감 있는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팀의 공격적인 스타일이 나와 잘 맞을 것 같다"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전 경기 출전이며 무조건 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