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21일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는 소속 선수를 1명에서 8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KPGA 투어는 "원래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이내 선수 중 상위 1명만 나갈 수 있었던 KPGA 투어 선수의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 자격을 8명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5위 이내 선수 중 8명이 올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해당하는 첫 대회는 3월 20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다.
김원섭 KPGA 회장은 "지난 1년간 국제 외교 무대에서 긴밀하게 활동하며 소통해왔다"며 "우리 선수들이 외국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경쟁력을 발휘한 것도 이 같은 혜택을 얻게 된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KPGA는 "일본, 호주 투어와도 공동 주관 대회 개최, 선수 교류 확대 등 전략적인 협력을 위한 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다"며 "27일 개막하는 아시안투어와 호주투어 공동 주관 대회 뉴질랜드 오픈에는 작년보다 3명 늘어난 12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또 DP 월드투어와 공동 주관 대회 개최 시 KPGA 투어 출전 선수를 확대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