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결장' 울버햄프턴, 첼시에 1-3 완패…강등권 추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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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결장' 울버햄프턴, 첼시에 1-3 완패…강등권 추락 위기

빅스포츠 0 8 12:21
이영호기자

첼시는 5경기 연속 무승 탈출…4위로 점프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첼시 선수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첼시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황소' 황희찬이 벤치에서 대기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첼시에 덜미를 잡혀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강등권 추락의 위기에 놓였다.

울버햄프턴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4-2025 EPL 22라운드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최근 3연패에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그친 울버햄프턴은 승점 16(골 득실 -19)으로 17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프턴의 공격수 황희찬은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결장했다.

지난해 10월 발목 부상의 여파로 이번 시즌 2골에 그친 황희찬이 교체명단에 올랐다가 출전하지 못한 것은 이번 시즌 세 번째(5라운드·15라운드·22라운드)다.

울버햄프턴은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골 득실 -23)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겨우 강등권을 벗어난 상태다. 19위 레스터시티(승점 14)와는 승점 2차다.

이에 따라 울버햄프턴은 한국시간 26일 0시에 예정된 '강호' 아스널과 23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패하면 입스위치와 레스터시티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으로 추락할 위기에 몰렸다.

반면 첼시는 울버햄프턴을 잡고 최근 5경기 무승(3무 2패)의 부진을 씻고 귀중한 승점 3을 챙기면서 6위에서 4위로 점프했다.

헤더 득점을 따내는 첼시의 노니 마두에케
헤더 득점을 따내는 첼시의 노니 마두에케

[AFP=연합뉴스]

선제골은 첼시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왼쪽 코너킥 직후 리스 제임스가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그물을 흔들었다.

아다라비오요의 득점은 애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울버햄프턴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추가시간 얻은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첼시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해 문전으로 떨어진 볼을 골대 정면에서 매슈 도허티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친 울버햄프턴은 후반 15분 결승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후반 초반부터 공세 수위를 높인 첼시는 노니 마두에케가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골대 부근에서 키어넌 듀스버리 홀이 백헤더로 떨어트리자 마크 쿠쿠렐라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첼시는 후반 20분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마두에케가 헤더로 쐐기골을 꽂으며 승리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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