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울산의 6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민관 합동으로 진행됐다.
검사는 그린과 페어웨이 등 토양 70건, 연못과 유출수 등 수질 34건의 시료를 채취해 총 25종의 농약 검출 여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잔디 관리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저독성 농약 6종이 미량 검출됐으나, 인근 마을 소하천에서는 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신규 물질로 조사가 시작된 클로로탈로닐(살균제)은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이 물질은 국내 골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농약이지만, 외국에서 위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이번 검사 항목에 새롭게 포함됐다.
골프장 농약 사용량과 잔류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https://sgis.nier.go.kr) 골프장 농약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