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의 10월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복귀한 이강인(23)이 2경기 연속골로 리그 4호골을 폭발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4-2025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PSG는 개막 8경기 무패(6승 2무·승점 20·골 득실 +17)를 기록, AS모나코(6승 2무·골 득실 +10)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A매치 2연전을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한 이강인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에서 출발했고, 후반 13분 마르코 아센시오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돼 팀이 3-1로 앞선 후반 45분 득점에 성공했다
직전 7라운드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던 이강인은 이번 시즌 자신의 두 번째 2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리그 4호 골의 기쁨을 맛봤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1,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골 맛을 봤고, 7, 8라운드에서도 연이어 득점했다.
더불어 지난 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에서 3골을 터트렸던 이강인은 일찌감치 자신의 리그1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전반 18분 세니 마룰루의 선제골이 터진 PSG는 후반 2분 아센시오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앞서 나갔다.
PSG를 지휘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3분 스트라스부르틔 세쿠 마라에게 추격골을 내주자 곧바로 아센시오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강인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아센시오의 자리를 대체하며 '폴스 9'(가짜 9번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후반 2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득점이 터진 PSG는 후반 45분 주앙 네베스가 골 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내준 컷백을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이강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더 기울였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실점했으나 4-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소파스코어는 후반에 투입된 이강인에게 팀 내 5번째로 높은 평점 7.5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