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난 24일 한국과 친선 경기에서 비겼던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가 일본과 원정 평가전에서는 승리를 챙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콜롬비아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20위)과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콜롬비아는 24일 울산에서 열린 한국(25위)과 경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과 경기에서 0-2로 뒤지다 2-2로 따라붙은 콜롬비아는 한국전 첫 만회 골을 넣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를 이날 기용하지 않았다.
이날 일본은 전반 3분에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함께 좌우 날개로 선발 출격한 미토마는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CP)가 올린 공을 머리로 받아 넣어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콜롬비아가 전반 33분에 혼 두란(애스턴빌라)의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콜롬비아는 후반 16분에 오버헤드킥 결승 골로 승리를 따냈다.
라파엘 보레(프랑크푸르트)가 일본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높게 뜬 공을 오버헤드킥으로 차넣어 2-1로 콜롬비아가 앞서가게 했다.
이날 일본은 공격 점유율에서 52%-48%로 앞섰지만 슈팅 수는 6-14, 유효 슈팅 3-7로 열세를 보였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게 계속 지휘봉을 맡긴 일본은 이번 A매치 기간 2연전에서 우루과이(16위)와 경기에서 1-1로 비겼고, 콜롬비아에 져 1무 1패의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