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거포 유망주 이재원이 '왼쪽 옆구리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 승선이 불가능해졌다.
LG 구단은 27일 "이재원이 오늘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었고, 왼쪽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2주 동안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전날(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타석에 서지 못한 채 교체됐다.
26일 초음파 검사에서는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MRI에서는 근육 미세 손상이 확인됐다.
이재원은 이달 초에도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껴, 2주 동안 치료한 뒤 3월 24일부터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이번에도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이재원과 LG에는 '시점'이 아쉽다.
2023 KBO 정규시즌은 4월 1일에 개막한다.
개막 직전에 옆구리 통증을 느낀 이재원은 재활군에서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이재원은 지난해 85경기에서 홈런 13개를 친 우타 거포 유망주다.
이재원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염경엽 LG 신임 감독은 개막 엔트리에 이재원을 넣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
그러나 시범경기 막판에 당한 부상 탓에 이재원은 조금 늦게 2023시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