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열린 친선대회 첫 경기에서 오만을 완파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1차전에서 오만을 3-0으로 꺾었다.
황선홍호는 오는 26일 이라크와 2차전을 치른다. 두 경기 성적에 따라 29일 순위결정전 상대가 정해진다.
이 친선대회에는 아시아 10개국이 출전했다.
이번 카타르 원정은 3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을 활용해 올림픽 대표팀의 전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 원정 평가전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진 중동 원정이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터진 엄지성(광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태석(서울)이 올린 코너킥을 엄지성이 문전에서 뛰어올라 헤딩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앞선 한국은 전반 33분 추가 골도 넣었다.
선제골의 주인공 엄지성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로 내준 공을 김신진(서울)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두 골 차로 앞선 황 감독은 후반 권혁규(부산), 조성빈(전남), 홍윤상(뉘른베르크)을 차례로 투입했다.
줄곧 주도권을 놓지 않은 한국은 후반 31분 홍윤상이 내준 공을 안재준(부천)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파리 올림픽 대표팀이 오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도하컵 22세 이하(U-22) 친선대회'에 참가한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같은 기간 카타르에서 중동 팀과 연습경기 형식으로 두 차례 평가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대표팀 모두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사진은 2022년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 나선 올림픽대표팀의 모습. 2023.3.10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