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마르셀로 비엘사:리즈 유나이티드 인사이드 스토리 (장문)

자유게시판

[디 애슬레틱] 마르셀로 비엘사:리즈 유나이티드 인사이드 스토리 (장문)

이철주 0 132 2021.01.23 22:05
해당 기사는 2020년 7월, 리즈의 승격 확정 직후 쓰여진 기사입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마르셀로 비엘사:리즈 유나이티드 인사이드 스토리 (장문)


https://theathletic.com/1901739/2020/07/18/marcelo-bielsa-the-inside-story-of-a-leeds-love-affair-that-made-dreams-come-true/


마르셀로 비엘사가 리즈와의 계약서에 사인하던 날 밤 10시, 나는 남미로부터 한 통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마르셀로 비엘사는 아르헨티나 기준 6시, 계약서에 서명하기 위해 리즈로 향하고 있습니다."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시내 호텔에서, 리즈와 비엘사는 수 주간 대화했으며 수 시간의 대면을 거친 끝에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기간이 지나치게 길었던 탓에 리즈는 취업 허가 신청 마감일을 놓칠 뻔 하기도 했다. 그들은 계약의 성사 시까지 긴장 상태를 유지하였다.

마르셀로 비엘사는 오직 결단력 있는 결정을 내린 클럽에만 향한다. 그는 휴식의 필요성을 느끼는 감독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류의 감독 또한 아니다. 디 애슬레틱 소속의 그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비엘사는 특정한 클럽에 부임하고자 노력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의 대부분의 시간은 구직 제의를 거부하는 대 할애된다."라고 말했다. 다른 부분에서 비엘사의 특징과 마찬가지로, 그에게는 감독직도 이진법에 불과하다. 그것에는 옳고 그름만이 있다.

빅터 오르타 풋볼 디렉터가 보낸 메세지에 답신이 오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비엘사와의 미팅이 성사되며 그들은 첫 번째 장애물을 제거했다. 그들은 하루 종일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하루는 비엘사를 사로잡았다. 클럽이 그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면 그를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해 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비엘사는 일에 대한 흥미와 일에 대한 열망을 뚜렷하게 구분하는 사람이다. 그는 리즈 측에 트로프 아치(리즈 훈련장)의 개선을 포함한 여러 사항을 요구받았는데, 리즈는 이 모든 사항을 수락했다.

"그렇다면, 나는 이 자리를 맡을 수 있다."

그리고 2018년 6월 14일, 파산 이후 리즈 최고의 영입은 그렇게 성사됐다.

이토록 많은 대화와 철저한 조사 끝에, 비엘사의 리즈에 대한 관심은 욕망이 되었다. 
그리고 그 욕망은 곧, 사랑이 되었다.

오늘 저녁, 16년 만에 성사된 리즈의 PL행은 2년 전 빅터 오르타가 집어 든 전화로부터 시작되었다.




지난 시즌 더비 카운티와의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패배하고, 48시간동인 리즈는 비엘사의 다음 움직임을 기다렸다. 첫 시즌 그가 보여준 성과는 명백했다. 그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을 발전시켰고, 팀을 재정비했으며, 리즈라는 도시 전체가 그에게 매료되었다. 하지만 결국 그는 실패했다. 리즈의 라커룸은 쥐 죽은 듯 고요했으며, 비엘사는 선수들의 어깨를 하나하나 두드려준 뒤 가방을 들고 홀로 떠났다. 모두는 그 뒷모습이 그의 마지막이리라 생각했다.

다음 날, 트로프 아치에서 그의 코칭 스태프들은 사무실을 비우고 서류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치 하나의 종말과 같았다. 남은 이들은 여름 휴가 전, 마지막으로 그곳에 모여서 조용히 마실 것을 준비했다. 

그들은 서로에게 지금의 낙담을 일깨웠다. 그들 중 한 명은 감독이 자리를 비운 동안 먹기로 계획했던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엘사가 세운 엄격한 체중 기준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더비전 패배 이후 두 번에 걸친 비엘사와 클럽 이사회의 회의에는 긴장감이 팽배했다. 구단 측은 토트넘 핫스퍼의 잭 클라크에 대한 9m상당의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하였으나, 비엘사는 그의 판매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동시에 비엘사는 폰투스 얀손의 태도에 실망하였으며 그를 대신하여 의지가 강한 센터백을 영입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얀손에 대한 입찰은 적었으며 최고가는 브렌트포드의 5m가량에 불과했다.
회의의 끝에 비엘사는 그의 계약을 12개월 연장했다. 그들은 18년 여름으로 돌아간 것이었다.

플레이오프 패배의 감정이 식고, 회의는 긍정적 결론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클라크와 얀손을 둘 다 매각될 것이며 동시에 클라크는 재임대되어 리즈에 1년간 더 남을 계획이었다. 물론 클라크는 단 19분만을 출장한 후, 겨울이 되자마자 그의 새로운 팀 토트넘으로 합류했지만. 

재계약을 체결하기 전, 비엘사는 런던으로 가서 풋볼 디렉터 오르타, 키니어 그리고 구단주 안드레아 라드리자니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그 PPT는 분석으로 꽉 차 있었으며 첫 해 그의 팀이 창출한 모든 통계와 기회의 크기가 포함되어 있었다. 





비엘사는 PL로의 자동 승격을 위해 3가지 우선 순위를 제시했다. 

그것은 골문 앞에서의 마무리 개선, 대출액 상환, 부상 감소였다.

또한 그는 라커룸의 단결을 원했다. 그는 주장단에 보다 많은 것을 요구했으며 동시에 프랑스어 통역사 살림 람라니를 해고했다. 람라니는 선수들과 지나치게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스스로를 훈련 코치로 칭했다. 이러한 행동들은 비엘사에게 부정적으로 비쳤다.

비엘사는 오르타,키니어,라드리자니에게 "또한 우리에겐 보다 운이 필요하다. 통계상 우리는 최고의 챔피언십 팀이었다."라고 말했다. 2위 아래로 내려갈 상황에 대비하는 그들에게 비엘사는 단호하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르타,키니어,라드리자니의 3명은 회의장을 빠져나오며 서로에게 말했다. "그가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그럼에도 리즈는 신중했다. 그들은 비엘사가 떠날 상황에 대비한 예비 감독군을 설정했는데, 그들은 슬라비사 요카노비치와 아이토르 카랑카 등이었다. 그들은 최근 몇 년 사이 PL로 승격한 경험이 있으나, 클럽은 비엘사를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비록 그와의 협상이 언제나 복잡했을지라도.




애시당초 그들은 비엘사의 취업 비자를 따내는 데 성공했으나, 그 기간은 무척 빠듯했다. 또한 비엘사가 특정한 UEFA 자격증을 지니고 있지 않다는 문제 또한 발생하였다. 그는 릴에서의 짧은 감독 생활을 제외하면 3년간 실직 상태였는데, 그로 인해 그의 지원서에는 지원자료가 필요했다. 이 부분은 그를 존경하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자료를 제공함으로서 해결할 수 있었다.

비엘사의 낙관론은 리즈에 엄청난 자신감을 불러 일으켰는데, 리즈는 비엘사와 그의 스태프 팀에게 수백만 파운드의 임금을 안기려 했으나 비엘사는 단호했다. 그는 팀의 다른 선수들로부터 돈을 더 짜낼 수 있었으나, 그러지 않았다.
5월 28일 비엘사는 재계약에 서멍했고, 오르타는 다시금 이적 시장을 공략하러 떠났다.

제 2라운드가 시작되고 있었다.






비엘사를 임명한 것은 오르타의 아이디어였는데, 그것은 실망스러운 17/18시즌 이후 폴 헤킹바텀의 대체자를 논의하던 과정에서 제안된 것이다.
그들은 종종 이런 농담을 한다. "리즈에서 비엘사를 챔피언십에 데려올 만큼 미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사람은 오르타밖에 없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들은 엄청난 수준으로 격렬하게 다툰다. 그 광경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들이 다시는 서로에게 말을 걸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내 그들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듯 협동한다.

그들의 상호작용은 무척 활발하지만, 오르타는 비엘사의 개인적인 공간을 존중한다. 그는 트로프 아치에 사무실을 마련하지 않았으며, 2주에 한 번 가량 훈련장을 방문할 뿐이다. 그는 다른 구단 운영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코치가 요청하지 않는 한, 절대 코치에게 조언을 해선 안 된다." 

이것은 그가 세비야의 젊은 스카우터였던 시절, 그의 멘토인 몬치로부터 배운 것이다. 또한 이것은 그 누구보다도 비엘사에게 엄격하게 적용된다.

비엘사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것은 두 가지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하나는 그의 방법론에 대한 놀라움이며 하나는 그의 개인적인 면을 지켜보는 즐거움이다. 이 방법론은 포레스트ㅡ 그린 로버스에서 열린 그의 첫 친선경기부터 튀어나왔다. 

그 때, 그는 포레스트 그린이 남서쪽의 아마추어 구단을 상대로 치룬 3경기의 풀 경기 영상과 분석을 요청했다. 포레스트 그린의 매니저 마크 쿠퍼는 그들을 촬영하라는 요청을 받고 깜짝 놀라며 말했다. "왜 그 경기를 원하는 거죠?"

그에게 타협이라는 단어는 없다. 만약 비엘사의 일일 체중 목표를 맞추지 못하는 선수가 발생하면, 그 선수는 경기에 뛰지 못한다. 선수들이 그의 달리기 속도를 충족하지 못하면, 또한 그들은 경기를 뛰지 못한다. 선수들이 그의 머더볼(살인 축구)에 따라갈 수 없다면, 마찬가지로 그들은 경기에 뛰지 못한다. 만약 선수들이 그가 요구하는 어떤 것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경기에 뛸 수 없다.

지난 여름 휴가 복귀 날짜에 불평을 표한 폰투스 얀손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그에게 예외는 거의 없으나, 오직 35세의 파블로 에르난데스만은 예외로 작용한다. 지난 시즌 풀럼전 3:0 승리에서 이 모습은 잘 나타난다. 풀럼전 파블로는 하프타임 교체 투입된 이후, 후반 교체시간 다시 교체아웃되었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선수들은 동일한 기준에 따라 경기에 뛸 수 있고, 또한 뛸 수 없게 된다.








비엘사의 실용주의 결여는 종종 리즈를 혼란에 빠뜨린다.

1월 사우스햄튼의 체 아담스 영입 계획이 무산된 후, 구단은 비엘사에게 다른 스트라이커 옵션을 제공했다. 리즈는 출장 시간이 부족했던 백업 스트라이커 에디 은케티아를 임대 복귀로 잃었고, 그들은 뱀포드의 백업 선수를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다. 구단 측은 셰필드의 빌리 샤프와 브라이튼의 글렌 머레이를 아담스의 대체 선수로 제시했으나, 비엘사는 그 둘을 모두 거절하며 RB 라이프치히의 장 케빈-오귀스탱만을 요구했다.

마감 직전 이적은 성사되었으나, 오귀스탱의 몸은 리즈의 혹독한 훈련을 감당해내지 못했다. 그는2월 햄스트링 부상 이후 짱깨폐렴으로 인한 리그 중단이 해제될 때까지 햄스트링에 시달리고 있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리즈가 승격 후 의무 이적조항 18m을 어떻게든 해제하고 싶어 할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부족했다. 구단 측은 비엘사의 구단에서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된 선수가 적응한다는 것의 의미를 재고하기 시작했다.

그는 트로프 아치 시설의 디자인에도 까다롭다. 그는 화장실을 재배치하는 등의 여러 요구사항을 직원들에게 요구하는데, 이는 단순히 외관을 개선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 그는 표지판과 테라스를 세탁하고 시설이 잘 관리되는 것을 원한다. 그의 요청에 따라 설치한 육상 트랙은 매우 유용해서, 심지어는 구단 대표 키니어까지 이를 이용했다. 리즈 선수들은 기숙사, 기능 수영장, 그리고 별도의 휴식 장소를 제공받았다. 비엘사는 훈련장의 주차 공간 부족을 문제 삼았고, 리즈의 고질적인 아침 업무 혼란을 개선하도록 추가적인 주차장을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비엘사의 임명 전, 리즈는 아카데미 등급을 1등급으로 올릴 계획이 없었다.


리즈 중심부에 25m의 신 훈련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완수하기 전까지 이는 재정적으로 말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비엘사는 그들의 생각을 바꾸었으며, 그렇게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 후 그들은 프리미어 리그로부터 1등급의 영예를 받았다. 짱깨폐렴이 아니었다면 이 발표는 보다 발리 나왔을 것이다.

그의 강박적인 직업윤리는 코치와 분석가들이 만들어내는 엄청난 양의 분석에서 잘 나타난다. 트로프 아치에 있던 사람들은 챔피언십 최하위 구단에서 단 한 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한 3순위 골키퍼에 대한 분석이 8페이지나 있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분석에 중독된 그는, 사비로 외부 직원들을 고용하여 연구 및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그 가운데는 오스트리아 리그 2부리그의 골키퍼가 최근 훈련에서 센터백으로 뛰기 시작했더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리즈가 비엘사에게 리그 중단 기간동안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 물었을 때, 그는 20세 미드필더인 알피 맥칼몬트를 19시간동안 지켜봤다고 대답했다.

그의 선수들은 비엘사의 이러한 면만 볼 수 있다. 오직 극소수만이 그와 모바일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으며, 비엘사는 선수들과 개인적인 통화를 나누는 것을 자제한다. 그는 "선수들이 나에 대해 자세히 알수록, 그들은 나를 덜 좋아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든 작은 이야기들은 비엘사의 생각을 사로잡는다. 훈련 후 프리킥을 연습하다가 비엘사에게 발각되어 곧바로 건물 안으로 끌려간 한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는 "조금 더 훈련을 하고 싶었을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반면 비엘사는 "네가 더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은 본 훈련 시간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이것이 비엘사이다. 그는 매력적이며, 맹렬하고, 완전히 자유로운 감독이다. 그는 "축구는 기쁨을 찾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는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비엘사의 리즈와 경기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리즈의 가장 큰 강점은 공을 멀리하게 한다는 것이다." 라고 로더햄 유나이티드의 폴 워른 감독이 말했다. 로더햄은 18/19시즌 리즈와 치른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사람들은 항상 그들이 얼마나 공을 잘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나는 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공을 소유하는 이유는 공이 당신에게 있을 때 강하게 압박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공을 소유한 선수에게 실수를 강요하며, 즉시 그에게 달려든다. 머지 않아, 그것은 선수의 머릿속에 박히며 선수들을 지치게 만든다. 만약 공이 풀백에게 간다면 그는 반드시 완벽한 패스를 골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리즈가 공을 받아내서 다시 공격은 그들의 몫이 된다. 지치게 된다. 숨을 쉴 틈이 없어지는 것이다."




모든 팀은 패스 패턴 등을 갖고 있지만 이기려는 욕구는 무섭다. 더 나쁜 것은 여러분이 더그아웃에 있고 여러분 옆에 비엘사가 있고, 경기장에서 가장 침착한 사람처럼 그의 양동이에 앉아 있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이 그것을 하는 것을 결코 보지 못할 것이고 그는 나에게 럭비 유니온 코치를 약간 상기시킨다. 토요일까지 그의 일은 끝났다. 이번 주 내내 모든 것이 아주 꼼꼼하게 준비되어서 그는 그 자리에 앉아서 그의 팀이 경기하도록 할 자신이 있다.

밀월의 주장이자 센터백인 알렉스 피어스는 1월에 앨런 로드에서 3대 2로 패배하는 동안 같은 압박을 경험했다. 밀월은 전반전에 2-0으로 앞서나갔다. 비엘사는 67분 전에 스위치를 켰고 리즈는 3골을 넣으며 압도적인 공격으로 밀월을 죽였다.

피어스는 "그들이 달리는 방식과 그들이 경기하는 속도가 우리에게 문제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는 운이 좋아서 2:0으로 완승했을 수도 있었고,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그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 숙지하고 있었다. 그들의 공격은 계속되고, 계속되면서, 실수를 강요한다. 그렇게 정신이 산만해지면, 공은 곧바로 네트에 꽂힌다. 나는 그들이 인상적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나는 리즈를 울브스 수준이라고까지 말하지는 않았지만, 리즈와의 경기는 내가 챔피언십에서 치룬 가장 강력한 경기 중 하나이고, 나는 이 경기에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 나는 리즈의 루크 아일링과 같은 몇 선수들을 알고 있는데, 그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흥미롭다. 비엘사는 물론 꼼꼼하고 그가 설정한 체중과 체지방 목표가 비정상적인 것처럼 들릴 수 있다. 거기까지 도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함에 따라 그들은 그 믿기지 않는 상태에 도달해 있다. 그들은 모두 비엘사가 부탁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왜냐하면 그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비엘사는 실수에 끄떡없지는 않았지만 그가 챔피언십에 적응한 속도는 경이로웠다.


그는 50% 이상의 승률을 가지고 있으며, 6월 27일 그가 풀럼을 상대로 승리한 50번째 승리는 그의 앨런 로드에서의 93번째 경기에 불과했다. 100년의 기간 동안 어떠한 감독도 이러한 짧은 기간에 50승을 기록해내지 못했다. 구단은 3m의 연봉을 지급하며 그의 두뇌와 코칭 능력을 보상했다. 수년간의 실패한 감독, 선수, 보드진, 시즌 등의 희생은 성공을 위해 평범하지 않은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웠다. 한 구단의 총괄자는 특별해야만 했다. 그는 계몽적이고 지배적이어야 했는데, 즉 그는 천재여야만 했다.

이 모든 것은 빅터 오르타의 야심찬 제안으로부터 시작했다. "마르셀로 비엘사는 어떤가요?"






리즈의 감독은 그 가문의 말썽꾸러기이다.


비엘사 가문은 대대로 정치인이자 건축가였다. 그의 여동생 마리아 유제니아는 2018년 그가 맡았던 클럽 중 하나인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건축한 훈련장 시설의 설계를 했으며,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주택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그의 형 라파엘은 전직 아르헨티나 정부 장관이자 칠레 주재 대사이다.

마르셀로 비엘사는 달랐다. 코치가 되기 전 그는 한동안 축구선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가족은 그를 매우 자랑스러워했으며, 형 라파엘은 모든 리즈 경기를 보기 위해 노력한다. 지난 여름, 리즈에 머물기로 동의한 후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종종 마음속 깊이 그가 내린 결정을 확인하기 위해 그럴 때가 있다. 그의 결정에 있어 감정은 한 몫을 하지만, 차갑고 냉정한 평가가 그의 판단에 있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비엘사가 리즈에서 2년차를 맞이한 것은 감정이 요인이었다. 그는 그들의 플레이오프 탈락에 분노했으며,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그의 팀이 최고라고 확신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이 실패했다고 느꼈으며 리즈가 방향을 바꾸기를 원하는지 궁금해했지만, 1992년 뉴웰스와 달리 지금의 리즈는 아직 정신적으로 끝나지 않았다. 또한, 그는 경쟁적이고 야망이 있다.

리즈는 다음 시즌 PL에서도 그와 동행하기 위해 계약을 갱신해야 하지만, 그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확신한다. 지난 몇 주 동안, 비엘사는 설령 구단이 챔피언십에 남게 되더라도 3년차까지를 맞이할 수 있다는 암시를 했다. 상당한 감봉은 중요치 않아 보였다.
더 이상 챔피언십은 리즈의 전장이 아니며, 목요일 반슬리 전에서 승리한 후 그가 흥분한 이들의 관심을 피해 조용히 사라졌기에 비엘사에 대한 흥분되는 이야기가 단지 절반밖에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떠올랐다.
지난 2년간의 짜릿함은 위르겐 클롭, 펩 과르디올라, 그리고 그의 지지자들과 함께 미래의 일부분으로서 빠르게 자리잡을 것이다.




축구에는 언제나 낭만에 관한 이야기가 따라붙는다. 또한 비엘사는 낭만을 추구해왔다.

이제 그 낭만은 리즈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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