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16만개 뿌린다던 도쿄올림픽…"지급 안한다" 입장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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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 16만개 뿌린다던 도쿄올림픽…"지급 안한다" 입장 바꿔

손종화 0 734 2021.06.2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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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 측은 전날 "다음달 23일 개최될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콘돔을 지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조직위는 올림픽위원회(IOC)의 콘돔 배포 요청을 받아들여 16만 개에 달하는 콘돔을 준비한 상태였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콘돔 지급은 적절치 않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직위는 준비한 콘돔을 선수들이 출국할 때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올림픽 참가자들에 대한 콘돔 지급은 에이즈(ADIS,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때부터 시작됐다. 선수촌 내 콘돔 배포가 금지된 것은 33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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